경상남도는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선, 울창한 산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있어 사계절 내내 캠핑지로 각광받는 지역입니다. 특히 봄에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캠핑의 최적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해변과 산, 숲, 호수 등 다양한 테마의 각기 다른 취향을 지닌 캠퍼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경상남도의 대표적인 대표적인 캠핑 명소를 소개하고, 즐길거리와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경상남도의 캠핑 명소
첫 번째로 남해군에 위치한 설리해변 캠핑장은 남해의 맑고 고운 백사장과 잔잔한 바다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핑지로, 특히 감성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는 캠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캠핑장은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으며, 텐트 밖으로 한 발짝만 나서면 바닷물에 발을 담글 수 있을 만큼 해변과 가까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해질 무렵 붉게 물든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봄철에는 바닷바람이 선선하면서도 따뜻하여 캠핑에 적합하며, 밤에는 별빛이 가득한 하늘 아래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거제 구조라해변 캠핑장은 경상남도 내에서도 독립된 섬인 거제도에 위치하고 있어 섬 자체적인 해양 캠핑 문화를 갖고 있어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대표적 캠핑장으로,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1인 캠퍼에게도 알맞은 장소입니다. 구조라해변은 거제도 동쪽에 위치해 있어 일출을 감상하기 좋은 장소이며, 백사장이 고르고 깨끗하며, 해안선을 따라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텐트를 치기에 적당합니다. 봄에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피어 감성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조용히 자연과 마주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세 번째로 합천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경상남도 내륙 지역의 대표적 캠핑 명소로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해 있어 산과 꽃, 하늘이 맞닿는 고지대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봄철이면 철쭉이 만개하는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캠핑장은 넓은 부지를 갖추고 있어 차량 진입이 가능하여 오토캠핑에 적합합니다. 바다에서 느낄 수 없는 청량한 산공기와 고요한 밤의 정취를 선사하는 곳으로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와 철쭉 군락지, 드넓은 억새밭 등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풍광을 체험하기에 이상적입니다. 네 번째로 하동 섬진강 오토캠핑장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청정 자연 지역으로 강을 바로 앞에 두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자연의 소리와 흐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넓고 평탄하며, 전기 공급 및 샤워장, 화장실 등 기본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봄에는 섬진강 벚꽃길이 캠핑장 주변을 감싸고 있어 벚꽃과 함께하는 강변 캠핑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저녁에는 강 건너편으로 해가 지는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 즐길거리
남해군에 위치한 설리해변 캠핑장 인근에는 남해 독일마을, 금산 보리암, 다랭이마을 등 관광 명소가 가까워 캠핑과 주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 및 19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후 귀국하여 정착한 곳으로 독일 전통과 문화를 마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마을로 독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리암은 금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사찰로 남해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랭이마을은 해변 산비탈을 깎아 계단식으로 석축을 쌓아 논을 만들어진 논이 있는 곳으로 한뼘이라도 농지를 만들기 위한 조상들의 얼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거제도에 위치한 구조라해변 캠핑장 주변에는 외도 보타니아, 해금강, 바람의 언덕 등이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식물의 천국이라는 뜻으로 840여 종의 아열대 식물과 조각공원, 유럽풍 정원 등 이국적인 자연풍경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해상농원으로 1995년에 개원한 아름다운 환상의 섬으로 유명합니다. 거제에 있는 해금강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명승지로 3개의 봉우리가 솟은 모양으로 하늘과 땅 바다의 신이 관장한다고 하여 삼신봉이라고도 불리며,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초를 구하기 위해 3천 명을 보내 약초를 찾으러 온 섬이기도 하여 약초섬이라고도 부르는데, 해금강마을에서 약 500m로 가까워 작은 배로 쉽게 왕래가 가능합니다. 바람의 언덕은 해금강 가는 길목 왼쪽에 있는 도장포마을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띠밭늘이란 곳을 2002년부터 이름이 변경된 것으로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언제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합천 황매산 오토캠핑장 주변에는 가야 국립공원, 합천 영상테마파크 등 관광지가 인접하여 문화 체험과 연계한 캠핑이 가능합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1920년대에서 1980까지 시대 배경으로 2004년에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 세트장으로 지금도 활용되고 있는 곳으로 정해진 시간에 방문이 가능합니다. 하동 섬진강 오토캠핑장 주변 관광지로는 하동 화개장터, 쌍계사, 최참판댁 고택 등이 있어 문화유산과의 연계 여행도 가능합니다. 하동 화개장터는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1일을 시작으로 5일마다 열리는 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쌍계사는 지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곳으로 화개장터와 연결된 벚꽃길이 장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예약방법
경상남도 캠핑장은 운영 주체에 따라 지자체 직영 캠핑장, 민간 운영 캠핑장, 국립/도립 자연휴양림으로 구분되며, 각 방식에 따른 예약 절차는 다릅니다. 지자체 직영 캠핑장 예약방식의 대표적인 캠핑장은 하동, 거제, 합천 등으로 각 시·군청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방법은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접속 후 문화관광 메뉴 클릭 후 체험/숙박 메뉴 클릭 후 캠핑장 클릭하여 예약날짜 및 이용자 등 정보 입력하여 결제완료되면 예약이 확정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예약 후 사용일 3~5일 전까지 취소가 가능하며 이후 취소 시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민간 운영캠핑장은 네이버, 카카오맵, 캠핑톡, 캠핑조아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이 가능하며, 장점으로는 실시간 잔여 사이트 확인이 가능하고 후기 및 시설사진 열람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국립 및 도립 자연휴양림은 산림청 통합예약 시스템이 숲나들e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원하는 캠핑장을 검색 후 날짜 및 구역을 선택한 후 로그인 하여 예약과 결재를 진행하여 확인증을 출력 또는 모바일 저장하여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기후가 따뜻하여 3~4월부터 봄철 캠핑 시즌이 시작되며, 특히 4월은 벚꽃 시즌과 겹치므로 예약이 치열하기 때문에 통상 매월 1일 오전 9시를 놓치지 않도록 알람 설정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설명해 드린 정보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경상남도의 행복한 캠핑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