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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춘곤증 원인, 증상, 예방

by 미래 줌마 2025. 3. 18.

춘곤증 원인과 예방

매서운 추위가 지나고 따뜻한 봄이 다가오면 생동감을 느껴야 하지만 우리 몸은 충분한 잠을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노곤해져 춘곤증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 원인,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춘곤증 원인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원인으로 졸음을 느끼게 되는데, 첫 번째 이유로는 영양학적 관점에서 볼 때 겨울 동안 위축돼 있던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미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의 상대적 결핍에 의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같은 먹을 것이 넘쳐나는 영양 과잉공급 시대에 탄수화물, 지방 같은 대량영양소는 섭취는 많은데, 비타민과 미네랄 등 미량영양소는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생체반응을 촉매하는 효소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듦으로 인한 생체리듬 변화 때문입니다. 인체는 일정한 주기에 맞춰 생활하게 되는데, 봄이 되면서 낮이 길어지고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면시간은 줄어들면서 수면 패턴이 바뀌게 됩니다. 즉 낮과 밤의 주기를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감소하고 행복호르몬인 세라토닌이 증가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끼고 졸음을 참기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져 뇌로 가는 혈류량과 산소공급량이 순간적으로 줄어들 어 졸음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춘곤증 증상

사람마다 다양한 춘곤증 증상을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 있습니다. 때로는 두통을  수반하면, 눈의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겨울 내내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증상으로 무기력증이 있는데, 전체 우울 장애의 약 10%를 차지하는 계절성 우울증의 한 종류입니다. 갑작스러운 일조량 증가로 생체리듬이 무너지면서 생기는데 신체반응이 일어나는 다른 증상과 달리 겉으로 보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춘곤증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례로, 봄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과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자신만 혼자라는 생각에 외로움이나 박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무기력증은 식욕저하와 함께 신체적인 활력저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시간이 평소보다 훨씬 길어지고 깨어있더라도 누운 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는 결국 체내 균형을 깨트려 질병 위험도를 높이기도 합니다. 춘곤증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춘곤층 예방방법

춘곤증은 생리적 불균형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2~3주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면 보통은 정상으로 회복되는데, 극복하기 위한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벼운 조깅이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줍니다. 점심식사 후에는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두 번째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활동량 증가로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섭취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미는 흰쌀보다 칼로리가 높으면서 고단백으로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으므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으면 비타민 등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신선한 봄철 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침은 거르지 않고 생선, 콩류 두부 등으로 간단하게 먹어야만 점심때 과식하지 않고 적정 양을  분산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저녁식사는 잡곡밥, 고단백과 봄나물 등의 채소, 신선한 과일로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영양성분을 섭취하는데도 불구하고 피곤하다면 소화시키는데 필요 이상의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것이므로 식사량을 70% 정도로 줄여서 조절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 번째로 무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입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았다면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려고 주말에 잠을 많이 자게 되면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졸음을 피하기 위해 커피를 과용하게 되면 피곤이 가중될 수도 있습니다. 과음, 무리한 업무, 스트레스도 춘곤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합니다.  춘곤증은 봄철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피로 증상이지만 적절한 생활습관과 영양공급을 통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