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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3월에 꼭 먹어야 할 해산물, 도다리, 주꾸미, 멍게

by 미래 줌마 2025. 3. 9.

3월에 꼭 먹어야 할 해산물

봄이 오면 바다도 함께 깨어납니다. 3월은 겨우내 살을 찌운 다양한 해산물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며,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봄철 해산물은 면역력을 높이고, 환절기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3월에는 도다리, 주꾸미, 멍게 등 영양과 맛이 뛰어난 해산물이 제철을 맞이하여 꼭 먹어야 할 해산물입니다. 

1. 도다리

도다리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흔히 잡히는 대표적인 봄철 생선 중 하나로 가자미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눈이 왼쪽에 위치하며 몸집이 더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봄철 도다리는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뛰어나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 B군이 풍부하여 뼈 건강, 피부미용,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입니다. 

도다리의 대표적인 조리법은 도다리쑥국입니다. 3월이면 쑥도 함께 제철을 맞이하는데, 쑥의 향긋한 맛과 도다리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이룹니다. 도다리쑥국은 된장을 풀어 끓이는 방식과 맑은 국물로 끓이는 방식이 있는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도다리는 회, 구이, 찜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도다리회는 단맛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봄철 도다리는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훌륭합니다. 3월이 지나면 도다리는 살이 빠지기 시작하므로, 가장 맛있는 3월과 4월에 꼭 먹어야 할 생선이입니다.

도다리는 수심이 얕고 모래나 펄이 많은 해욕에서 주로 서식하여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에서 많이 잡히므로 갓 잡은 싱싱한 도다리가 먹고 싶을 때는 남해 여행을 권해봅니다. 남해여행이 여의치 않을 때는 가까운 수신시장에 들러 눈이 맑고 투명하며 것, 몸이 탄력 있는 것을 골라 도다리쑥국을 직접 끓여 먹어도 괜찮습니다.


2. 주꾸미

봄이 되면 가장 많이 찾는 해산물 중 하나가 바로 주꾸미입니다. 주꾸미는 두툼한 몸통과 짧은 다리가 특징이며, 낮은 칼로리에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며,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해산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3월은 알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시기라서 주꾸미 특유의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주꾸미 샤브샤브는 봄철 별미로 최고이며, 끓는 육수에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주꾸미는 볶음 요리, 숙회, 탕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요할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주꾸미를 고를 때는 몸통이 탄탄하고, 표면이 미끈하지 않은 것, 살짝 건드려서 빠르게 반응하는 것일 수록 신선한 것입니다. 주꾸미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음식이며, 철분과 아연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DHA와 EPA가 많아 두뇌 발달에도 좋은 해산물 입니다.

주꾸미는 수심이 얕고 바닥이 모래나 펄로 이루어진 해역을 좋아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서해와 남해 지역에서 주로 많이 잡히는데, 충남 서천에서는 매년 3월이 되면 서천 주꾸미 축제가 열릴 정도로 주꾸미가 많이 잡힙니다. 충남 태안과 보령 일대에서도 봄철 알배기 주꾸미가 유명합니다. 전북 군산 앞바다는 물살이 빠르고 영양염류가 풍부해 살이 단단하고 크기가 큰 주꾸미가 많이 잡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3. 멍게

봄철 대표적인 해산물 중 하나인 멍게는 특유의 향과 바다의 짠맛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3월은 멍게의 맛과 향이 가장 진한 시기로, 신선한 멍게를 즐기기에 최적의 시즌입니다. 멍게는 아미노산, 타우린, 비타민 A·E가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멍게는 보통 초장이나 간장에 찍어 회로 먹거나, 해초와 함께 무쳐서 먹는 멍게무침을 즐깁니다. 멍게비빔밥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 음식으로, 따뜻한 밥 위에 멍게와 참기름, 김가루, 초장을 올려 비벼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자랑하며, 특히 신선한 멍게는 씹을수록 달콤하고 짭조름한 바다의 맛이 퍼지며, 쓴맛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멍게를 구입할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선명한 주황색을 띠는 것이 신선한 멍게입니다. 멍게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체중 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바다의 미네랄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과 노화 방지에도 탁월합니다. 또한,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술안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경남 통영과 거제는 우리나라에서 멍게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 수온이 안정적이고, 해류가 원활하게 흐르는 청정 해역이기 때문에 멍게가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통영은 전국 멍게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이며, 양식 멍게와 자연산 멍게 모두 어획이 가능합니다. 거제도와 남해 일대에서도 멍게가 많이 생산되며, 특히 맛과 향이 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통영 멍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선명한 주황색을 띠며, 신선한 향과 쫄깃한 식감이 뛰어나며, 멍게비빔밥, 멍게젓갈, 멍게무침 등으로 가장 많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3월은 겨울 동안 영양을 가득 채운 해산물이 가장 맛있는 때입니다. 도다리, 주꾸미, 멍게는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음식으로 봄철 기운을 돋우는 좋은 음식입니다. 도다리는 담백한 맛과 높은 단백질 함량으로, 주꾸미는 피로 회복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멍게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해산물입니다.

제철 해산물을 신선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구매 시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급적 산지 직송이나 수산시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현지의 싱싱함을 직적 즐기고 싶으면 음식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요리 방법에 따라 맛과 영양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각자의 입맛에 맞는 조리방법을 신중히 선택하여 더욱 맛있는 해산물을 즐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봄이 깊어지기 전에, 3월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며 생활의 활력과 건강도 되찾은 식도락을 완성하길 바랍니다.